대전 발발이 사건 또는 이중구 사건은 1998년부터 2005년까지 7년간 대전에서 발생한 연쇄 강간 사건으로, 이중구가 피해자 184명에 대해 성폭행을 저질렀습니다. 법정에서는 77건의 죄목만 인정되었으며 피해자는 127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언론에서는 이와 유사한 사건을 발바리라 불러 형성되었으며, 발바리는 범행 후 발 빠르게 흔적을 감춘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대전 발발이 사건의 전개 및 수사의 시작
1996년부터 대전에서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성범죄 소문이 돌았고, 이에 경찰은 1999년부터 피해자들의 정액과 체액을 채취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습니다. 2005년 1월, 대전 대덕구에서 발생한 강간 사건을 계기로 이중구의 유전자가 확인되었고, 그 후 대전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발생한 강간 사건의 자료를 분석하여 이중구의 활동을 추적했습니다.
이중구는 성범죄 영역을 넓혀가며 범행을 저질렀으며, 키가 작고 특이한 범행 수법을 사용하는 등의 특징을 파악하여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2005년 6월, 경찰은 광주에서의 사건과 논산에서의 사건을 연결하고, 차량을 통해 용의자에 접근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이중구는 대한민국 전역에서의 성범죄 사건과 연관성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용의자 이중구
경찰은 건물 앞에서 차량을 확인한 후 이중구의 집을 찾았습니다. 이중구가 맨발로 현관문을 열고 나와 "날이 추우니 양말을 신고 나오겠다"며 집으로 들어갔지만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를 확인한 경찰은 그가 범인일 것으로 직감했습니다.
수사팀은 이중구의 주거지를 급습하고, 그의 대학생 아들로부터 담배꽁초를 획득하여 유전자 감식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중구의 유전자가 사건 현장에서 확인된 유전자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토대로 2006년 1월 10일, 대전 동부경찰서에서 이중구가 범인으로 특정되었습니다.
이중구 검거과정
이중구는 아내에게 돈을 갖다주라고 한 뒤 논산의 처갓집으로 향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실을 알아내고 먼저 도착하여 돈을 압수했습니다. 그 후, 이중구는 논산의 처갓집에서 대전으로 향한 후 다시 서울로 이동했습니다.
이중구의 특정 후 3일 뒤에 언론에 검거 보도가 나가며 이중구 검거 여부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이중구의 얼굴 사진과 수배 내역을 담은 전단을 제작하여 전국 경찰관서에 배포하고, 시민들로부터의 제보를 유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배 전단이 전국에 배포되었고, 시민들의 협조와 제보가 이중구의 검거에 이어졌습니다.
2006년 1월 18일, 경찰은 이중구가 서울에서 대전에 있는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소재를 파악하였고, 1월 19일에 서울 강동구의 PC방에서 이중구를 발견하여 급습하여 검거했습니다. 이때, 이중구는 흰색 야구모자와 푸른색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며, 검거 당시에는 저항하지 않고 협조했습니다.
이중구는 검거 당시에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말을 하며 고개를 숙이고 유치장에 수감되었습니다. 이중구는 경찰의 수사과정과 검거 이유에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중구의 범행 수법
이중구는 1998년 2월 7일, 택시기사로 일하다가 술에 취한 여성 승객을 따라가 강간한 것이 첫 범행이었습니다. 그는 피해 여성을 모욕하는 말을 퍼부어 범행 동기를 설명하면서 여성을 위협할 때 자신이 왕이 된 듯한 착각에 사로잡혔습니다.
이중구는 대담하고 지능적인 범행을 자랑했습니다. 주로 택시 승객이나 혼자 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삼았으며, 출입문이 열려 있는 집에 주로 침입했습니다. 피해자의 집에 침입하기 전에는 "여기 상희네 집 아니냐"며 가짜 신원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키가 작은 여성을 선택하고, 축구를 한 뒤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범인으로 추적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중구는 교묘한 수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휴대폰을 감추거나 유전자 검사를 피하기 위해 피해 여성을 강제로 목욕시키는 등의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거짓 정보를 통해 경찰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모든 여성을 성폭행하는 원칙을 가졌으며, 가정주부부터 회사원, 영업사원, 무직자, 임산부까지 선택의 폭이 넓었습니다. 가정집에 몰래 침입하거나 가스 배관을 타고 화장실 창문으로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무자비한 성폭행 이후에도 피해 여성에 대한 위협은 계속되었습니다. 자신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기 위해 휴대폰을 감추고, 유전자 검사를 피하려고 피해 여성을 강제로 목욕시키는 등 지능적이고 교묘한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나중에는 대전과 충북 청주에서부터 전북 전주, 경기도 등으로 범행 지역을 확장했습니다.
이중구 판결 및 가석방
이중구는 사형이 구형되었지만, 실제로는 살인을 저지르지 않아 무기징역형이 확정되었습니다. 현재로서는 2026년에 20년이 경과하여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범죄자 중 범행의 특성과 심각성을 고려하여 가석방이 허용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법무부의 원칙에 따르면 성범죄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유 없이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중구가 가석방을 받을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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